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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2300대서 마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5.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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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 불구 기업실적 호조·수출 증가... 외인 5일째 '사자'



코스피 시장이 22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300대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설에도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수출입 지표가 호조세를 기록한 것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관세청은 지난 21일 이달 1~2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25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연속 증가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하며 1110원대로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올 이익 전망치가 연초 160조원에서 현재184조원으로 상향조정되는 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코스피 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 정치 불확실성이 외환과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나흘만의 상승=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55포인트(0.68%) 오른 2304.0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00선을 넘어선 적은 있지만 2300대에서 마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5거래일째 ‘사자’인 외국인이 2890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2591억원 순매도,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89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5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064억원 순매수 등 전체 2009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50계약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783계약, 52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이 3.53% 급등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1% 넘게 올랐다. 음식료품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보험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57,900원 100 +0.2%)가 외인 순매수에 힘입어 0.85% 올라 22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나흘만의 상승이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부문 인수전과 관련해 무리한 투자는 없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으로 3.32% 강세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은 1조엔 초반을 제시, 브로드컴 2조2000억엔, KKR컨소시엄 1조8000억엔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51%의 지분을 고려한다면 브로드컴과 KKR 컨소시엄이 제시한 금액과 유사한 수준으로 도시바 메모리 인수 여부에 관계없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POSCO가 4.97% 급등했다. NAVER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화학 정유주가 동반 상승했다. LG화학이 1.77% 올랐으며 롯데케미칼이 6.41% 급등했다. 한국전력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이 내렸다.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 우려감으로 2.44% 하락했다.

LG전자가 실적호조 기대감에 0.25% 올랐다. LG전자는 개장초 8만2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대두되면서 GS SK 한화 등 지주회사들이 개장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미원홀딩스가 분할 이후 재상장 첫날 6.15% 내렸으며 미원에스씨가가 16.00% 하락했다.

465개 종목이 상승, 337개 종목이 하락했다.

◇4대강 복원주 동반 강세=코스닥 지수는 0.17포인트(0.03%) 올라 642.6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억원, 617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593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비금속 인터넷 IT종합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제약 기계장비 종이목재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258,500원 8500 +3.4%)이 0.95% 하락, 9만4000원을 하회했다.

원익IPS가 3.19% 올랐으며 바이로메드 컴투스가 각각 2.69%, 2.61% 상승했다.

카카오 로엔 코미팜 SK머티리얼즈 등이 오른 반면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휴젤 에스에프에이 등이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정책감사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4대강 복원주가 동반 강세다. 자연과환경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화공영 특수건설 웹스 등이 7~21% 상승했다.

스틸플라워 (40원 15 -27.3%)가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국 소식에 러시아와의 관계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스틸플라워는 지난 16일 러시아 로스토프 주정부와 맺은 ‘생활폐기물 재활용 플랜트 건설’ 등 연관사업이 경제난 때문에 미뤄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상한가는 소프트센우 등 3개 종목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49개, 551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8.6원 내린 1118.6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2.35포인트(0.79%) 오른 300.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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