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글로벌 SNS 서포터즈' 발족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7.05.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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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청년들, '민간외교관'으로 지역문화 알리기 나서

'G마켓·옥션 글로벌 SNS 서포터즈'가 군산 탐방에서 초원사진관을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글로벌 SNS 서포터즈'가 군산 탐방에서 초원사진관을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그램 'G마켓·옥션 글로벌 SNS 서포터즈'를 발족하고 군산 지역 탐방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후원하는 '글로벌 SNS 서포터즈'는 2014년 'SNS투어단'으로 출범해 올해로 4년 째를 맞이했다. 전국 방방곡곡의 여행지와 농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지역을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광고 전략 노하우를 갖춘 ㈜미래클라우드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을 합류시켜 확대 운영한다. 국제적인 시야로 주요 관광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보채널도 웨이보, 위책, 바이두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도 활용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세상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익숙한 젊은 세대의 눈높이로 지역의 가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알리는 온라인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포터즈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군산을 시작으로 충남 서산, 서천, 계룡, 금산, 태안 등 총 6개 지역을 탐방할 예정이다. 각 탐방마다 한국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진행한다. 선발된 투어단은 지역의 숨어 있는 명소와 먹거리, 볼거리를 온라인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지역은 군산으로 지난 12일 군산시 '글로벌 SNS 기자단' 발대식이 진행됐다. 한국 학생들과 중국, 대만, 베트남 3개국의 외국인 유학생 총 22명으로 1차 구성했으며 위촉장 수여식 및 SNS 콘텐츠 개발과 활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9일에는 군산으로 탐방을 떠나 근대화의 유산을 간직한 지역 곳곳을 생동감 있게 취재하며 실시간 홍보를 진행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연간 약 13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지만 기존에 알려진 유명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숨어있는 지역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부족하다"며 "우수 지역과 콘텐츠를 발굴해 알리고자 서포터즈를 글로벌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SNS 등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3년 간 디지털 농활이라는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SNS투어단'에는 총 186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부여, 해남, 창녕 등 총 29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고, 5380건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체 9만명 이상의 관광객 모객과 약 96억원의 특산물 거래액 창출에 기여하는 등 여행사, 농가들과 함께 내수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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