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통진당 해산반대 김이수 헌재소장 지명 "국민여망에 적임"(상보)

머니투데이 우경희, 이재원 기자 2017.05.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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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사회적 약자 보호 소수의견 지속적으로 내와… 지역을 떠나 적임자라 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7.5.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7.5.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김이수 헌법재판관(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하고 19일 오후 직접 발표했다. 김 지명자는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에서 홀로 반대 의사를 밝힌 인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춘추관에서 인사를 발표하고 "김 지명자는 헌법수호와 인권보호 의지가 확고할 뿐 아니라 그동안 공권력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소수의견을 지속적으로 내왔다"며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국민 여망에 정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헌재소장의 임기를 묻는 질문에 "명료하지 않고 논란이 있는 사항이니 앞으로 국회가 이 부분을 입법적으로 정리해주기를 바란다"며 "지금으로서는 일단 헌법재판관 잔여 임기 동안 헌재소장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출신인 김 내정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그냥 지역을 떠나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지역적으로도 탕평의 효과가 난다면 더더욱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 발표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인사에 대해서는 "검찰의 중요한 변화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점을 확실히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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