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vine 르미에르' / 사진제공=동화세상에듀코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인그룹의 동화세상에듀코 건축임대사업본부는 전날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연면적 1293평 규모의 'vine 르미에르' 빌딩에 대한 준공식을 열고 임대사업에 본격 나섰다.
동화세상에듀코는 1995년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한 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연매출 1300억원을 돌파한 교육기업이다. 바인그룹은 동화세상에듀코를 중심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먹쉬돈나', '와이플레이스', 건강식품업체 '고려진생', 일본 건축임대업체 '바인' 등 모두 1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23년간 교육사업에 집중해온 동화세상에듀코의 이 같은 사업 다각화는 국내 사교육 시장이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 사교육 시장은 2009년 21조6259억원에서 지난해 18조606억원으로 감소했다. 또 업체들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동화세상에듀코는 2015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목을 가르치는 '티칭'에 '코칭' 시스템을 접목한 '상상코칭'을 출범하며 사교육 시장에서 차별화를 노린 바 있다. 3500여명의 교육매니저가 진로와 고민상담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코칭'을 더해 침체된 사교육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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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이자 동화세상에듀코 대표는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창조적∙미래지향적 도시를 설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건축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