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패션렌탈샵 '살롱드샬롯' 2호 매장 오픈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7.05.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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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점에 셀프 웨딩족·이벤트족 대상 총 18개 브랜드 렌탈 서비스

롯데백화점 본점 살롱드샬롯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 본점 살롱드샬롯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오는 19일 잠실점에 한국형 패션 렌탈 전문 매장 ‘살롱 드 샬롯(Salon de Charlotte)’ 2호점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살롱 드 샬롯’은 자주 착용하진 않지만 가격대가 높아 구매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빌려주는 한국형 패션 렌탈 전문 매장이다. 이번 매장은 영업면적 140㎡(42평) 규모로 잠실점 에비뉴엘 3층에 들어선다. 총 18개 브랜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우선 셀프 웨딩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드레스, 정장, 웨딩슈즈를 선보인다. 여성 드레스의 경우 ‘마샬브라이드’, ‘더블유빈티지’, ‘메리드블랑’, ‘클레어드룬’ 등 총 4개 브랜드에서 총 60개 품목의 드레스를 렌탈한다. 가격대는 2박3일 대여 시 10~30만원대로 품목에 따라 다양하다. 프리미엄 의류 중심인 본점 매장과 비교해 평균 30% 저렴하다.

남성 정장의 경우 맞춤 정장 브랜드 ‘포튼가먼트’의 10개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2박3일 대여 시 10~20만원대다. 웨딩슈즈 및 액세서리의 경우 ‘슈즈드블랑’, ‘앙뜨’, ‘로제블랑’ 등 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브랜드의 상품을 준비했다.



또 돌잔치 등 이벤트를 직접 준비하는 셀프 이벤트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트 상품과 아동용 드레스, 한복을 선보인다. 매장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같은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을 수 있도록 ‘수자드레스’, ‘빌즈드레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드레스 세트 20여 품목을 선보인다.

‘살롱 드 살롯’ 2호 매장에서는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다. 보통 셀프 웨딩족이나 셀프 이벤트족은 관련 의류 또는 잡화 상품을 구매하거나 대여할 경우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전국 각지의 브랜드 별 쇼룸에 가서 착용해본 뒤 결정한다. 하지만 ‘살롱 드 샬롯’ 매장에서는 18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편하게 입어보고 렌탈 및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매장 오픈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매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부케, 파티 액세서리, 호텔 식사권, 롯데상품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문혜진 롯데백화점 MD개발담당 바이어는 “최근 비용을 절감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을 직접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서 쉽게 대여할 수 있는 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서울 소공동 본점에 ‘살롱 드 샬롯’ 1호 매장을 열고 여성 및 아동 드레스, 남성 정장 등 의류 상품과 명품 핸드백, 주얼리 등 다양한 잡화 상품의 렌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 당시에는 의류 매출 구성비가 55% 수준이었으나 셀프 웨딩족, 셀프 이벤트족이 증가함에 따라 의류를 렌탈하려는 고객이 급증하면서 올해 1~4월 기준 90%로 급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살롱드샬롯’ 2호 매장에서 셀프 웨딩족, 셀프 이벤트족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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