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주변 4강에 특사를 파견함에 따라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화장품 엔터 면세점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 6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1614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218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5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4억원 순매도 등 전체 1540억원 매도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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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1계약, 632계약 순매수다. 개인이 1974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 전기가스업이 1% 이상 올랐으며 의약품 운송장비 유통업 통신업 등이 상승마감했다. 철강금속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1%대 넘게 빠졌으며 전기전자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부진했다.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가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다 전일대비 0.09% 내린 23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대책 발표로 약세를 보였던 한국전력 (20,400원 ▲630 +3.19%)이 장중 반등에 성공, 1.91% 올랐다. 사흘만의 상승이다.
삼성생명이 3.25% 내렸으며 SK하이닉스 NAVER 삼성물산 POSCO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올랐다.
중국의 사드 보복 해소 기대감으로 아모레퍼시픽 (146,500원 ▲4,400 +3.10%)이 1.71% 올랐으며 LG생활건강이 2.46% 상승했다. 한국화장품 잇츠스킨 등 다른 화장품주들도 상승마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위성TV가 제작한 드라마 ‘환러송’ 시즌2의 중간 광고로 한국 배우 송혜교가 모델로 등장하는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화장품 광고가 지난 14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면세점 관련주인 호텔신라 (57,200원 ▲1,300 +2.33%)가 4.63% 올라 6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호텔신라가 종가 기준으로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24일(종가 6만2000원) 이후 처음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이 3.95% 올랐다.
카지노주인 GKL (13,520원 ▲190 +1.43%)이 1.77% 상승했다.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 내 롯데마트가 90%가 영업정지를 당했던 롯데쇼핑 (65,400원 ▲400 +0.62%)은2.58% 올랐다. 롯데쇼핑은 한때 28만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넷마블게임즈 (56,100원 ▲1,600 +2.94%)가 7.69% 내려 14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15만7000원을 밑도는 가격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2일 공모가를 웃도는 16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 (168,800원 ▲700 +0.42%)가 ‘리니지M’ 흥행 기대감에 4.46% 올랐다.
372개 종목이 상승,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엔터주 대거 상승=코스닥 지수는 2.11포인트(0.33%) 올라 641.2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4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8억원, 51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오락문화가 3.87% 급등했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화학 기계장비가 오른 반면 통신장비 종이목재 제약 비금속 금속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에 파라다이스가 7.23% 올랐다.
셀트리온이 소폭 내렸으며 로엔 코미팜 컴투스 CJ오쇼핑 등이 하락했다.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이다.
엔터주가 대거 상승했다. 쇼박스가 8.00% 급등했으며 에스엠이 5.11% 올랐다. 에프엔씨엔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NEW 대원미디어 삼화네트웍스 등이 상승마감했다.
40조원 평형수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는 한 언론의 보도로 한라IMS (6,350원 ▲200 +3.25%)가 9.93% 급등했다.
이지웰페어가 문재인 정부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1조2000억원을 발행한다는 보도에 4.38% 올랐다. 이지웰페어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오는 7월부터 학원에 이어 개인 과외 교습자들의 교습시간도 밤10시로 제한한다는 소식에 교육주인 능률교육 (4,780원 ▼10 -0.21%) 메가엠디가 각각 3.52%, 3.11% 올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개인 과외 교습자의 교습시간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학원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 18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파티게임즈 (250원 ▼46 -15.5%)가 신규 사업 진출 기대감에 1.12% 상승마감했다. 파티게임즈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 관련 전자상거래 시장 제공 사업을 하는 비엔엠홀딩스 주식 13만6699주를 99억원에 양수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신재생 에너지주로 부각되며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대성파인텍이 3.69% 상승했다.
한강인터트레이드 (769원 ▲3 +0.39%)가 헬스앤뷰티(H&B) 사업 성장성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는 하나머스트3호스팩을 포함해 2개 종목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99개, 592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2.3원 오른 1118.3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25포인트(0.08%) 오른 299.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