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률 1위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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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발표,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39.23%로 1위…강원랜드·KT&G 뒤이어

/사진=한국거래소/사진=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영업이익률이 높은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상장사 536개사(금융업 제외)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39.23%를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위에 올랐다. 100억원어치를 팔아 약 4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의미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37%에 불과했는데 1년 만에 23.87%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2위는 강원랜드가 차지했다. 강원랜드 (15,100원 ▲190 +1.27%) 영업이익률은 38.40%로 전년 동기 40.74%에 비해 2.35%포인트 낮아졌다. 뒤이어 KT&G (88,900원 ▼100 -0.11%)(33.55%) 현대백화점 (50,800원 0.00%)(27.96%) 동부하이텍 (41,600원 ▲1,550 +3.87%)(27.16%) NAVER (181,500원 ▼1,200 -0.66%)(26.87%) 등이 영업이익률 상위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시장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498.31%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39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 1조269억원으로 급증했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9.23% 늘어난 2조4676억원으로 집계됐다. POSCO (394,500원 ▲2,000 +0.51%)GS (43,950원 ▲450 +1.03%)도 각각 106.89%, 96.6%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증가폭이 컸다.



반면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국전력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42% 줄어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가장 감소폭이 컸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는 6336억원에서 3828억원으로 39.59% 감소했다.

코스피시장 전체에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분기 4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 668억원으로 1만6421.35% 늘었다. 현대중공업 (129,000원 ▲1,700 +1.34%)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52.26% 늘었고 황금에스티 (6,740원 ▼10 -0.15%)(940.69%) 동일산업 (43,400원 ▼100 -0.23%)(917.90%) 등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유수홀딩스 (5,510원 ▲60 +1.10%)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48% 줄며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다. 뒤이어 이수페타시스 (38,150원 ▲1,550 +4.23%)(-93.25%) 쌍용머티리얼 (2,750원 ▼110 -3.85%)(-92.83%) WISCOM (2,415원 ▲15 +0.63%)(-91.29%) SG충방 (2,090원 ▼15 -0.71%)(-89.95%) 등은 영업이익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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