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카카오, 변화의 초기 국면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7.05.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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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카카오, 변화의 초기 국면


12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안재민, 임수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카카오, 변화의 초기국면'입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가 광고매출 회복과 카카오뱅크 출범 등 모멘텀이 당분간 주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수급 개선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입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부진했으나 1분기가 연중 저점일 것으로 판단되고 광고매출이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분석에 안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카카오

광고 매출 턴어라운드와 함께 다양한 모멘텀이 당분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뉴플러스친구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톡 광고사업이 본격화하고 있고 하반기 카카오모먼트 출시로 채널탭 광고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카카오뱅크가 출범한다. 알리페이와 제휴한 카카오페이도 활성화할 것을 기대된다. 게임사업 매출 회복과 코스피 이전상장에 따른 수급적 우위도 주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펜타스톰 for Kakao'의 매출 순위(구글스토어 20위)가 기대에 못미치나 인기순위에서는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앱스토어시장에서 10위를 유지하던 '음양사'도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438억원, 영업이익은 81.8% 늘어나 383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297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마케팅 비용 감소(22.3%)와 광고매출 회복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광고매출은 1333억원으로 6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네트워크 광고 매출 축소 영향이 사라지고 있어 하반기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466억원으로 13.2% 감소했다. 대형 RPG(역할수행게임) 등장으로 매출이 하락했으나 1분기가 연중 저점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한다. 글로벌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상승에 따라 목표 PER(주가순수익비율)를 12배에서 15배로 상향했으며 로엔의 가치 상승분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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