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년만에 역사적 고점…外人 '순매수' 상승 견인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7.05.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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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 주(5월2~4일) 코스피 지수는 무려 6년 만에 '박스피'를 뚫고 장중·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1년 4월 27일 기록한 역사적 고점(2231.47)을 6년 만에 경신한 것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2011년 5월 2일의 종전 최고치 2228.96을 가뿐히 넘어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 주말보다 35.80포인트(1.62%) 오른 2241.24로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364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34억 원, 709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를 940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294억 원)과 NAVER (182,400원 ▲1,700 +0.94%)(280억 원) 아모레퍼시픽 (142,800원 ▼3,700 -2.53%)(253억 원) 삼성전기 (142,900원 ▼3,800 -2.59%)(205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우 (65,200원 ▼1,100 -1.66%)로 472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POSCO (386,500원 ▼3,500 -0.90%)(345억 원)과 GS건설 (14,410원 ▲140 +0.98%)(161억 원) 엔씨소프트 (164,900원 ▼3,900 -2.31%)(6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번 주 코스피에서 기관은 삼성전자를 1608억 원 순매도했다.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SK텔레콤 (50,100원 ▼600 -1.18%)(186억 원)와 SK하이닉스(158억 원) NAVER(113억 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우다. 69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호텔신라 (57,600원 ▲400 +0.70%)(65억 원), 대한항공 (20,250원 ▼300 -1.46%)(64억 원)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63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STX엔진 (13,970원 ▲210 +1.53%)으로 43.01% 올랐다. 이어 신원우 (1,800원 ▼3,270 -64.50%)(16.25%)와 한국특수형강 (1,716원 ▼30 -1.72%)(14.88%) SK증권우 (2,035원 ▼15 -0.73%)(12.39%) 유진투자증권 (3,945원 ▼350 -8.15%)(10.41%)이 뒤를 이었다.


세우글로벌 (1,416원 ▼55 -3.74%)은 22.07% 하락하며 코스피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써니전자 (1,980원 ▼18 -0.90%)(21.23%)와 우리들휴브레인 (511원 ▲4 +0.79%)(19.67%) 이스타코 (727원 ▼9 -1.22%)(12.09%)도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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