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비영리단체 PATH와 소아장염백신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7.05.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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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44,950원 ▼50 -0.11%)이 국제 비영리단체 패스(PATH)와 차세대 소아장염백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PATH가 개발한 소아장염 백신기술 위에 SK케미칼과 PATH가 공동으로 공정개발과 상업생산, 글로벌 허가 등을 진행한 뒤 저개발국가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PATH는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소아장염백신 기술을 SK케미칼에 이전한다. SK케미칼 안동 L HOUSE(백신공장)는 공정개발과 임상시료를 생산한다. 최종 허가를 받은 뒤에도 상업생산을 계속한다. 저개발국 백신 공급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인증은 양측이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이 도입하는 차세대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조합이 가능해 환자의 백신 접종횟수를 줄이고 제약사 생산비용도 절감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PATH와 협약체결은 향후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다른 글로벌 민간자선단체와 저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장티푸스 백신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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