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洪, 국정 파트너로 생각 안 해"…김종인 구상에 반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7.04.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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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종인의 洪 참여 공동정부 구상에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 일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홍봉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홍봉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참여시키는 공동정부 구상'에 대해 "(저는)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홍 후보에게는)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는 친박 패권세력이 아닐 뿐더러 자기는 지난 10년간 친박(친박근혜) 대문에 핍박받았다고 주장했고,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다"며 "(공동정부 구상에서)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안 후보는 '김종인 전 대표의 주장과 말이 맞지 않는다'는 질문이 이어지자 "저는 제 생각을 말하는 것"이라며 "공동정부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답했다.



다만 2018년 개헌으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는 구상과 관련해서는 "김 전 대표가 분명하게 설명했다"며 "국회에서 다음 개헌의 논의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이미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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