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년만에 2200선 돌파..삼전 사상최대치 경신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7.04.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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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주(4월24~28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2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5월4일 이후 약 6년만이다.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과 국내기업 1분기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박스권 탈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40.4포인트(1.87%) 오른 2205.44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28일을 제외하고는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8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01억원, 490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롯데쇼핑 (65,400원 ▲400 +0.62%)이다. 55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현대차 (231,000원 ▼2,500 -1.07%)(531억원) KB손해보험 (32,800원 ▲50 +0.1%)(349억원) 삼성전기 (146,700원 ▼900 -0.61%)(34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를 2191억원 순매도했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NAVER (180,700원 ▲1,100 +0.61%)(998억원)와 삼성물산 (140,300원 ▲1,500 +1.08%)(883억원) SK텔레콤 (50,700원 ▲400 +0.80%)(66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152억원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 (182,300원 ▲3,600 +2.01%)(1524억원)과 NAVER(787억원) 하나금융지주 (53,500원 ▲1,200 +2.29%)(63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LG디스플레이 (10,050원 ▲230 +2.34%)로 5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100,200원 ▲300 +0.30%)(548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4,000 +1.80%)(358억원) 현대제철 (32,050원 ▲1,400 +4.57%)(29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디아이로 34.7% 올랐다. 이어 한국종합기술(34.55%)와 신원우(21.9%) 아비스타(17.71%)가 뒤를 이었다.

써니전자는 27.62% 하락하며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우리들휴브레인(22.09%)과 대한방직(21.06%) DSR(20.68%)도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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