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5차 TV토론서 '경제 공약' 놓고 격론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2017.04.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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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제5차 대선 TV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8일 진행된 제5차 대선 TV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이 성장과 복지, 일자리, 기업 정책 등 경제 정책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날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경제 분야에 한정해 각자 자신의 공약을 짧게 설명한 뒤 다른 후보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지난 3차 TV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돼지 발정제'를 언급하며 사퇴를 요구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토론회 룰에 따라 홍 후보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 후보로부터 '소득주도 성장이 복지공약이지 어떻게 성장공약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심 후보로부터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안 후보로부터는 일자리, 홍 후보로부터는 개성공단 등에 대해 질문받았다.



안 후보는 심 후보와 문 후보로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 비용으로 10억불을 부담하라는 요구에도 사드를 국회 비준 없이 강행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홍 후보와 유 후보는 일자리 관련 질문을 던졌다.

유 후보의 경우 심 후보로부터 '중부담 중복지'에 대해, 문 후보로부터 사드에 대해, 안 후보로부터 조세부담률에 대해, 홍 후보로부터 법인세 인상에 대해 질문받았다.

그동안 모든 경제 문제가 '강성 귀족노조' 때문이라고 주장해 온 홍 후보는 심 후보와 문 후보로부터 노조 관련 질문을 받았다. 안 후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권한에 대해, 유 후보는 기업 정책에 대해 질문했다.


심 후보는 문 후보로부터 노동 유연성에 대해, 안 후보로부터 기업의 역할에 대해, 유 후보로부터 성장에 대해, 홍 후보로부터 담뱃세와 유류세 인하에 대해 질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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