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직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거리에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를 부착하고 있다. 15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10m가 넘는 사상 최대 길이의 19대 대선 선거벽보는 22일까지 유권자의 통행이 잦은 건물이나 외벽 등 전국 8만7600여 곳에 설치됐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7/04/2017042717404551950_1.jpg/dims/optimize/)
경찰청은 선전시설 훼손사례가 27일 기준 총 236건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훼손사례(누적)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3일째인 19일 4건에서 22일 26건, 24일 99건, 27일 236건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선거 벽보나 현수막, 유세차량 등 선전시설을 훼손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히 범인을 검거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게시 장소를 중심으로 연계순찰을 강화하고, 주변 CC(폐쇄회로)TV를 사전에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상습적 훼손 △흉기 이용 훼손 △불지르는 행위 등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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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가짜뉴스 등 흑색선전과 유언비어 유포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상 근거 없이 떠도는 유언비어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글을 SNS를 이용해 전송하거나 전달하게 되면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며 "특정 후보자나 정당 등에 대해 의도·반복적으로 비방하는 유언비어 유포 행위를 끝가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