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조8984억원, 매출 50조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3%, 1.5% 증가한 실적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6조3100억원 △디스플레이 1조3000억원 △IM(IT모바일) 2조700억원 △CE(소비자가전) 38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반도체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략폰 '갤럭시S8' 판매 확대 등 무선사업(IM) 실적도 개선되면서 전사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가 매출액 4조6387억원, 영업이익 5208억원을 올리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2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11.2%)를 달성했다.
휘센 듀얼 에어컨과 트롬 스타일러 등 간판 가전제품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건조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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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 규모가 4670억원임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개선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