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고, ‘제3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 종합우승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7.04.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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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고, ‘제3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 종합우승


금메달 39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39개로 8회 연속 종합 우승 달성

경기력 및 학업성적 향상에 주력, 매년 95% 이상 체육관련 대학 진학과 실업팀 입단 진로진학 지도 성과

최근 국가 사회적 엘리트스포츠 관심 저하와 지원 축소, 훈련 및 교육 환경 여건 어려움... 향후 과제




지난 4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인천에서 열린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서울체육고등학교(교장 전용동)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체육고등학교 2010년부터 8회 연속 종합우승의 기염을 토하며 명실공히 우리나라 16개 시도의 체육고교 가운데 최고의 엘리트체육을 교육하는 체육학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울체고, ‘제3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 종합우승
인천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서울체고는 총 266명이 출전해 금메달 39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39개로 총 1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성적(금메달 36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5개)에 비해 질적으로 향상된 이번 결과는 16개 출전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에서 단체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수영 경영 종목에서는 무려 15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울체고, ‘제3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 종합우승
서울체고가 이처럼 획기적인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용동 교장과 백형훈 교감의 탁월한 학교경영의 리더십이 밑거름이 되었다.

이는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의 양성이라는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꽃피운 결과로 볼 수 있다.
서울체고, ‘제3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 종합우승
한편, 서울체고는 1974년 개교 이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떨친 수많은 스포츠영웅을 배출해왔으며, 현재에도 22개의 비인기 정책종목을 위주로 육성하며 우리나라 엘리트스포츠의 근간 마련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서울체고 졸업생들이 우리나라 스포츠의 비인기 종목을 일구는 밀알이 되어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각계의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전용동 서울체육고등학교장이 전년도 우승기를 반납하고 있다. ▲ 전용동 서울체육고등학교장이 전년도 우승기를 반납하고 있다.
최근에는 운동만 하는 운동부의 부정적 현실을 개선하고자 학업성적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신입생입시부터 최저학력기준제도를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했으며, 올해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력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력향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대회출전으로 인한 수업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e-school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해 보충수업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서울체고, ‘제3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 종합우승
서울체고에서 육성하는 대부분의 종목은 학생선수의 선발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최근의 국가 사회적인 엘리트스포츠에 대한 관심 저하와 지원 축소로 인해 훈련 및 교육을 위한 환경과 여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탁월한 경기력 향상과 학업성적의 향상에 주력하여 매년 95%이상의 학생을 체육관련 대학에 진학시키고, 직업운동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실업팀에 입단시키는 진로진학 지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전용동 서울체육고등학교장은 "앞으로도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의 교육 활동이 지속가능하도록 전념할 것이다"라며, "건전한 가치관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스포츠 인재 양성을 기본으로, 탁월한 스포츠경기력을 갖추되, 학습습관을 겸비한 명실공히 공부하며 운동하는 미래 체육인의 요람과 우리나라의 스포츠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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