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로봇'은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정서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이다. 인구 고령화, 가족 해체 등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의료와 가사를 지원하는 등 복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주목 받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셜 로봇 관련기술 출원인 현황./자료제공=특허청
최근 5년간 출원인별 동향은 총 51건의 특허출원 중 기업체가 26건으로 51%를 차지했고 대학 및 연구소 41%(21건), 개인 8%(4건) 순이었다.
이는 소셜 로봇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와 활용 범위가 넓어지며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술 분야별로는 단순 반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 및 제어 기술의 비율은 61%에서 31%로 급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반면, 인간의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데이터 인식 및 처리 기술의 비율은 32%에서 49%로 늘었다.
이는 기술 개발 트렌드가 주변상황과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나광표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가까운 미래에는 개개인이 비서나 친구 같은 소셜 로봇과 공존하는 1인 1소셜 로봇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급격히 성장하는 소셜 로봇 시장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