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최대 2년간 유연근무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냈다.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현행 유급3일+무급2일에서 유급10일+무급4일로 확대한다. 아빠들의 휴직 보너스제를 공공기관과 대기업부터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30일로 확대하는 공약을 냈다. 자녀의 질병이나 사고 등 가족 돌봄에 필요한 가족돌봄휴직제는 현재 90일에서 두 배인 180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역시 아빠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아빠 공약’에서 가장 적극적이다. 안 후보와 마찬가지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30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부부 출산휴가 1개월 의무 제도 시행을 약속했다. 또 부부가 함께 3개월씩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엄마아빠 의무할당제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맞벌이부모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출산휴가 이후 별도로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없애기 위해 출산휴가 후 별도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갖는 자동 육아휴직제도 역시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