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공포에 2130대로 내려온 코스피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7.04.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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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주(10일~14일) 코스피 지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2130선을 겨우 방어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중소형주 하락세로 2150선에서 시작한 주가는 16포인트가량 떨어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6.85포인트(0.78%) 하락한 2134.88로 마감했다.



기관은 1155억원어치 순매수세를, 외국인은 1761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6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모비스 (214,500원 ▼500 -0.23%)로 375억원어치를 샀다. 삼성엔지니어링 (23,400원 ▼350 -1.47%)한국전력 (19,450원 ▲380 +1.99%)도 각각 354억원, 324억원 순매수세다. 순매도 상위에는 삼성전자 (73,500원 0.00%)네이버 (170,200원 ▼200 -0.12%), 엔씨소프트 (190,300원 ▼2,000 -1.04%) 등이 자리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순매수 상위 1위 자리에 앉혔다. 금액은 1308억원어치, 외인물량에 개인이 내다판 물량까지 흡수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순매수 2위를 기록했고 한국타이어 (43,850원 ▲250 +0.57%)SK하이닉스 (189,200원 ▼6,500 -3.32%)도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주식은 한국전력 (19,450원 ▲380 +1.99%)이다. 현대모비스 (214,500원 ▼500 -0.23%)가 그 뒤를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맞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분할 후 재상장한 크라운해태홀딩스 (6,290원 ▲160 +2.61%)로 125.92% 올랐다. 크라운해태홀딩스 우선주 역시 70.32% 상승했다. 신한 (330원 ▼74 -18.3%)팀스 (26,600원 ▼300 -1.12%)도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해운주 코리아01호 (308원 ▼102 -24.9%)는 87.4%가 떨어졌다. 주당 1만950원하던 주식이 1380원으로 바뀌었다. 코리아02호 (203원 ▲21 +11.5%), 코리아03호 (136원 ▼31 -18.6%), 코리아04호 (139원 ▼61 -30.5%)가 뒤를 이어 코리아 시리즈가 하락 상위 1~4위를 모두 차지했다. 그 뒤로는 정리매매 중인 넥솔론 (32원 ▼5 -13.5%)이 52.94% 하락세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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