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성과 중심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7.04.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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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 성과 중심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애큐온캐피탈이 올해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목적과 가치에 부합하는 성과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 연중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성과 관리는 재무 목표와 단기 성과 중심으로 이뤄짐에 따라 장기적인 기업의 가치 제고 차원에서 미흡만 면이 많았다는 게 이번 프로세스 도입의 취지다.

올해는 전사의 전략 방향과 사업 목적에 따른 개인별 목표를 설정, 연중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인 목표뿐 아니라 장기적인 회사의 전략 목표를 개인 목표와 연계해 기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하기 위해서 기존 부장·차장·과장·대리 등의 직급 호칭을 없애고 선임매니저, 매니저, 주임으로 호칭을 변경했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기존 직급별 호칭이 수직적인 기업 문화를 반영해 구성원간의 열린 소통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호칭을 단순화한 것"이라며 "조직구성원 간의 수평적인 소통문화를 정착하고 성과 중심의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업무에 효율을 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의 지난해 실적은 자산 기준 2조3563억원, 당기순이익 336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15.2%가 증가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미국 글로벌 투자전문 회사인 JC플라워즈에 인수되면서 지난해 7월 KT캐피탈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대형 저축은행인 HK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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