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조몰, 하림몰, CJ온마트, 동원몰 홈페이지 모습/사진제공=각 사이트 캡처
올 들어서도 1~2월 거래액이 1조3360억원으로 추산돼 전년 동기보다 2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식음료 거래액이 1인 가구 성장, 온라인 쇼핑 보편화 등을 바탕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사조그룹은 해표, 대림, 오양 등 그룹사 생산 식음료품을 한 데서 구입할 수 있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사조몰'을 정식 오픈했다. 하림 (3,015원 ▼15 -0.50%)은 지난해 자체 온라인 쇼핑몰 '하림마켓'을 전면 개편한 데 이어 최근 이름을 '하림몰'로 바꾸는 2차 리뉴얼을 단행했다.
두 쇼핑몰은 각각 이용자 확보를 위해 오픈과 리뉴얼을 기념하는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사조는 이달 한달 간 1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림은 리뉴얼을 맞이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할인쿠폰을 준다.
이보다 앞서 자체 온라인몰을 운영해온 동원F&B와 CJ제일제당, 대상 등도 추가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실적 성장이 눈에 띈 만큼 추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동원F&B (33,350원 ▼200 -0.60%)는 2007년 '동원몰'을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회원 약 60만명을 확보했다. 동원몰은 지난해 전년 대비 33% 성장한 약 200억원 거래액을 달성했고, 올해는 300억원가량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각종 할인행사와 코스트코 구매대행 등이 인기 서비스다.
CJ제일제당 (294,000원 ▲2,000 +0.68%)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CJ온마트'는 판매 제품 90%가량을 CJ제일제당 자사 제품으로 취급한다. CJ온마트는 지난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한 매출 210억원, 회원수 60만명을 달성했다. 햇반, 김치 등 자주 먹는 제품을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CJ온마트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원수도 75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상 (19,400원 ▼210 -1.07%)은 청정원, 대상웰라이프, 종가집, 초록마을 등 모든 대상 브랜드 1000여개 제품을 구매 가능한 '정원e샵'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회원수 5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2년간 매출 성장률 40%를 달성했다. 적립금, 포인트 등을 고객에 제공하면서 높은 재구매율을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