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ABC뉴스 캡처
'엑셀시오르 스칼러십(Excelsior Scholarship)'으로 명명된 4년제 대학 무상교육(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가 제안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성공과 경력을 원하는 젊은 사람이라면 대학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 교육비를 낼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도 교육의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어린이가 교육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 장학금 대상자는 연소득이 12만5000달러 이하의 뉴욕주에 거주하는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에 국한된다. 또한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풀타임으로 대학에 등록해 1년에 최소 30과목의 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생은 졸업 후 2년간, 4년제 주립대학은 4년간 뉴욕에 머물러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한편 2년제 대학 무상교육은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테네시주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대학 무상교육을 2015년부터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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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테네시주, 오리건주, 미네소타주에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켄터키주도 2016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또 다른 주는 자체 무상교육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등 대학교육을 무상화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뉴욕주는 2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까지도 무상교육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유치원부터 대학교육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미국 최초의 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