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입 외국계 금융사, 5년째 증가…작년말 168개](https://thumb.mt.co.kr/06/2017/04/2017040917140189620_1.jpg/dims/optimize/)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입 및 경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에 진입한 외국계 금융사 수는 168개로 전년말 대비 2개 늘었다. 2012년 155개였던 외국계 금융사는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개의 외국계 금융사가 새롭게 국내에 진입했다. 은행권에서는 인도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미국 노던트러스트은행 등 총 8개사가 진입하고 4개사가 철수했다. 저축은행권에서는 JT저축은행, 유안타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계 금융사들이 들어왔다.
반면 외국계 금융사들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은 2조3285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줄었다. 일부 은행의 철수 및 저금리 영향으로 은행권 순이익이 감소한 탓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외국사의 국내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진입에 관심있는 금융사와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제공 등을 추진하고 해외 IR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외국 금융회사의 영업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