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이후 공개된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유종우·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목표가 3만5000원으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이 목표가 4만4000원으로 가장 긍정적이었다.
P10에서 LCD(액정표시장치) 설비를 늘릴 경우 시장의 실망감이 클 것이고, 반대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설비가 채택되면 강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한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OLED 패널로 예상되는 P10의 제조 품목 채택에 따라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며 "세트 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준이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리미엄 TV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은 분기별 5% 미만에 그칠 것"이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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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부터 중국 패널업체들의 10.5세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LCD패널 공급과잉으로 인한 패널가격 하락으로 우리나라 패널업체들의 입지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줄어드는 LCD패널 매출액을 대형 OLED패널로 보완하기 위해서 증설 투자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