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의 지지를 선언한 치어리더 박기량 씨가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3.31/뉴스1
박씨는 문재인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박씨는 최근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박씨는 문 후보 지지를 밝힌 유튜브 영상을 통해 "촛불집회에도 정말 동참하고 싶었는데 못했다"며 "문재인 후보님을 정말 믿기 때문에 이렇게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승리, 문재인 홈런"을 외치기도 했다.
이날 사직실내체육관에는 약 8000명에 달하는 지지자들이 모여 열띤 응원경쟁을 펼쳤다. 절반 정도를 '홈그라운드'인 문 후보 지지자들이 차지했다. 파란색 옷과 풍선을 든 문 후보 지지자들은 '부산 갈매기' 등을 부르며 경선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노란색 옷을 입은 안희정 후보 지지자, 주황색 옷을 입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대형 깃발과 현수막을 걸고 후보들의 이름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