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병사들이 지난해 9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66주년 해병대 서울수복 기념 행사에서 참석해 공연을 보고 있다. 팔각모를 착용한 해병대 장병들./사진=뉴스1
해군은 30일 해병대 '팔각모'로 전투모를 변경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해병대가 착용하고 있는 '팔각모'와는 형태와 색상이 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해군은 당초 해군과 해병대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현행 해군의 원형 전투모를 팔각형 형태 전투모로 바꾸는 것을 군인복제령 개정안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특히 '해병대독립단' 등 해병대 예비역들은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해군의 팔각모 착용 반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팔각모 변경에 따른 예산 문제에 대해선 " 예산소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왜냐하면 신병이나 신규 임관자는 초도보급시에 보급을 받기 때문에 기존에 책정된 예산으로 지급이 가능하고, 간부의 경우 피복비로 전투모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