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표=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고유한 생태환경자원을 핵심 관광콘텐츠로 하는 '2017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에 3곳을 포함, 총 15건을 선정했다. '생태관광'은 생태 자원을 지역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이야기로 만들고 전달(스토리텔링)하는 사업이다.
【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온종일 내리고 있는 22일 오후 경남 하동군 악양면 인근에서 바라본 섬진강변에 운해가 내려 앉아 아름답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표=문화체육관광부
지역민들이 안내하고 관리하는 이곳에서는 △시인, 도예가 등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오백리길 탐방(투어) △대청호 담수로 터전을 잃은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이야기 마당 △관광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파주시의 ‘율곡습지 꽃가람 놀이배움터’는 분단국가의 아픔이 서려 있는 비무장지대(DMZ)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생태・안보・역사 교육 등과 연계했다. 인근의 헤이리예술마을, 출판도시와 연계해 △지역 군 출신 생태해설사 운영 △민통선 일원 지역민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꽃차의 고품질화 △학생 환경 친화 봉사활동 기회부여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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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 ‘섬진강을 비추는 반딧불이 여행’은 2012년에 개관한 ‘지리산생태과학관’의 지역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지역 생태해설사 양성과 지리산 반딧불이 탐사 프로그램 등을 확충해 남부지역의 대표 생태체험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체부는 "생태 및 관광 관련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개별 사업을 보완하고 지역관광콘텐츠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생태관광은 향후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