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전국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총 7단지 3087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11개 단지, 2799가구) 대비 10.3%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인포는 수도권 분양물량 감소는 이미 예상됐다며, 올 1분기 분양물량도 1만1815가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만4613가구)보다 19.1%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매강화, 재당첨제한, 1순위자격 제한 등을 골자로 한 11.3대책과 지난 1월1일 시행된 잔금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들쑥날쑥 한 분양일정 변화로 2분기 분양시장은 인기지역 물량이 예상보다 늦게 공급될 수 있어 시장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면서도 "강화된 규제에도 서울 등 수도권 재건축 분양단지 성적이 좋을 경우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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