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이재명 "애쓰고, 끝까지 싸워 역전하겠다"

머니투데이 광주=최경민 기자 2017.03.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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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호남지역 순회경선 결과 발표 후 "역부족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 앞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3.27/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 앞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3.27/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27일 호남지역 순회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역부족이었다"며 "끝가지 싸워 역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호남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4만5846표로 19.4% 득표에 그쳤다. 1위 문재인 후보(14만2343표, 60.2%)에게 는 10만표 가까이, 2위 안희정 후보(4만7215표, 20.0%)에게는 1500표 정도 뒤졌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오늘 결과에 대해 총평을 해달라.
▶의미있는 2등을 당연히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역부족인 것 같다. 좀 더 가다듬고, 좀 더 열심히 우리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좀 더 애써서 더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끝까지 싸워 역전하겠다.



-남은 경선에 어떻게 임할 것인가.
▶지금 많이 떨어진 3등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거의 차이없는 2등으로 평가된다. 제 기대에는 못미치긴 하지만, 상승추세인 건 확인됐다. 충청, 영남 경선을 거쳐 제 본거지인 수도권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거인단 숫자가 압도적으로 수도권이 많다. 탄핵 이후 접수된 선거인단은 수도권 투표와 동시에 하기도 한다. 지금 이것은 출발에 불과하다. 진짜 본게임은 여전히 남아있다.

- 문 후보에 대한 과반저지에 실패했는데 이유는?
▶우리를 알리고 우리의 정책을 알릴 시간이 전체적으로 촉박했다. 상승추세가 확인됐기에 최대한 힘을 내어 추격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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