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7일 이같이 발표했다. 문 후보는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34.4% 지지율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그는 2위 안 후보와 2배 정도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도 문 후보는 안 후보의 지지기반 충청과 구 여권 지지층이 많은 TK(대구·경북)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민주당 순회경선이 예정된 호남지역에선 지지층 이탈이 나타난 다른 지역과 달리 오히려 지지율이 전주 대비 상승해 주간 집계 사상 최고치인 43.1%를 경신했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12.6%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0.6%포인트 내린 10.2%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후보의 지지층이 호남과 PK(부산·경남), TK, 30대, 무당층과 자유한국당 등에서 다른 후보들로 다소 이탈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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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서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내린 9.5%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지사는 특히 60대 연령층에서 19.6% 지지율을 얻은 문 후보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진태 후보는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돼 5% 지지율을 나타내며 6위에 올랐다. 그는 자유한국당과 TK, 보수층 등에서 지지를 받아 구 여권 세력 결집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까지 다자구도 조사 6위 안에 이름을 올린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2.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6%포인트 하락한 유승민 의원과 0.4%포인트 오른 손학규 전 의원은 2.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기간 각 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 내린 정의당(5.2%)을 제외하고 모두 전주 대비 올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50.4%로 응답자 과반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당도 1.7%포인트 오른 13.7% 지지율로 2위를 지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85명 중 2553명이 응답해 8.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20%)과 유(10%)·무선(7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식 등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