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계단 이용하면 다이어트에 기부까지"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2017.03.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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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강남구청역에 예술 작품 적용한 '아트건강테마계단' 설치

'휴리스틱' 홍성용 작가(린 갤러리 소장)'휴리스틱' 홍성용 작가(린 갤러리 소장)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테마계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현직 작가의 예술 작품을 적용한 계단이 지하철역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건강테마계단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365mc병원·비만클리닉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서양화가 자임(JAIM)작가와 사진작가 홍성용 작가의 대표작품 이미지를 부착했다.



또 계단 일부에 엘이디(LED) 조명을 설치해 밟을 때 조명이 커진다. 계단 아랫부분에는 계단 이용자 수를 집계할 수 있는 장치도 설치한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당 10원씩 적립되고, 적립된 기금은 연말에 저소득층과 비만 아동 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인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아트건강테마계단 개장식을 개최한다.

김정치 서울도시철도공사 홍보실장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이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계단은 일상에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유용한 운동법이라는 점에서 아트건강테마계단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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