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 넘은' 세월호 인양...25일 자정 반잠수선 내 정위치

뉴스1 제공 2017.03.2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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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5일 새벽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 사이로 인양된 세월호가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되고 있다. /뉴스1 © News125일 새벽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 사이로 인양된 세월호가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선 내 계획했던 위치에 자리를 잡으며 인양과정 중 두 번째 난관을 무사히 넘길 듯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자정께 반잠수선내 정위치에 세월호가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8시 50분 본인양을 돌입한지 38시간 20분만인 24일 오전 11시 10분 1단계 인양 목표인 수면 13m까지 부상한 세월호는 오후 2시 남동쪽 3km떨어진 반잠수선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조류방향이 맞지 않나 오후 4시 55분 출발했다.

시간당 1노트 내외 속력으로 재킹바지선 사이에 고박된 채 이동한 세월호는 출발한지 3시간 40분인 오후 8시 30분께 반잠수선 200m지점에 도착해 바로 선적작업에 들어가 3시간 30분만인 25일 자정 무렵 세월호는 반잠수선 내 정위치 잡기에 성공했다.



정위치를 잡은 세월호는 반잠수선이 밸러스터탱크에서 물을 빼며 서서히 부상해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세월호 인양이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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