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외교장관, 런던 테러 사건 대응 공조 약속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7.03.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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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영 외교장관 전화 통화로 런던 테러 사건 협의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테러현장에서 경찰이 사고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괴한이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한 차량테러로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사진=뉴스1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테러현장에서 경찰이 사고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괴한이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한 차량테러로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사진=뉴스1


반(反)ISIS 국제연대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23일 영국측 요청으로 보리스 존슨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존슨 장관이 이번 사건으로 한국인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한국인 피해자들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우리 국민 피해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의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며 "테러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전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또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테러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을 강조했고, 존슨 장관은 우리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한편, 이번 전화통화에서 양 장관은 지난 지난달 22일 런던에서 개최된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시 북핵‧지역 문제 관련 유익한 협의를 가진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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