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잘 준비된 필승카드" vs 안희정 "안방 대세론일 뿐"

머니투데이 최경민 김유진 이재원 이건희 기자 2017.03.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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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호남경선 앞두고 광주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국회사진취재단) 2017.3.14/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국회사진취재단) 2017.3.14/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호남지역 경선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필승카드'임을 내세웠다. 안희정 후보는 "현재 대세론은 안방 대세론"이라며 문 후보를 공격했다.

24일 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안희정, 이재명, 최성 그리고 저 문재인. 우리는 한 팀이다. 하나가 되면 반드시 정권교체 해낼 수 있는 사상 최강의 팀"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하나가 돼서 정권교체와 적폐청산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어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도덕성 흠결없고 잘 준비된 필승카드 문재인에게 호남이 다시 한 번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후보는 "2012년 그 많은 (호남의) 몰표에도 우린 졌다. 호남은 그 몰표로 개표결과 고립된 섬이 됐다"고 문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호남을 더이상 고립된 섬으로 만들지 않겠다. 지역주의, 낡은 이념의 정치구도를 깨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문 후보를 재차 겨냥해 "현재 대세론은 안방 대세론, 불안한 대세론"이라며 "저 안희정은 반드시 확실한 정권교체의 승리카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와 호남은 저의 사회적 어머니다. 인권과 평화, 자유와 평등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호남은 언제나 역사를 만들었다. 진정한 정권교체를 호남의 결단으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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