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D-1, 安 "압도 승리" 孫 "국민주권" 朴 "대연합"

[the300](상보)당측 "공정 경선 관리" 다짐…'음주 자제령'도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사진=머니투데이DB

본격적인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레이스를 하루 앞두고 있는 24일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당 대선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패권교체가 아닌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박주선 후보는 "대연합과 통합 그리고 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당 역시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공정한 경선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며 "당원과 국민들께서 누가 승리할 후보인지, 누가 대한민국의 개혁과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준비할 후보인지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당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캠프에서는 소위 대세론에 흔들리던 호남민심이 '결국 안철수'로 돌아오고 있다고 봤다. 김철근 안철수캠프 대변인은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헌신적으로 개혁에 앞장서 온 지역"이라며 "안철수는 지난 4·13총선에서 녹색돌풍을 일으켜 준 호남의 뜻을 되새기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뚝심 있게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손학규 후보는 저녁이 있는 삶, 7공화국 등을 강조했다. 손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이겨, 패권교체가 아닌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 개혁과 변화, 안정의 새시대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의 선택이 바로 저, 손학규를 뽑아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주선 후보는 호남 유일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박 후보는 "고립을 자초하는 '자강론'에만 안주해서는 호남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찾을수 없겠다는 위기 의식에 출마했다"며 "모든 정당을 통틀어 유일한 호남출신 후보 박주선이 호남의 민심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대연합과 통합 그리고 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경선 돌입을 앞두고 공정한 경선 관리를 다짐했다. 박지원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국민의당이 처음으로 가보는 길, 국민에 의해서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는 길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갈 수있도록 노력하고 협력해줄 것을 거듭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병완 당 선거관리위원장 역시 "엄정하고 공정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 기하겠다. 그래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선출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선 기간이 세월호 인양과 겹치는 만큼 음주와 가무를 자제하는 등 행동을 조심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