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9회 제8차 본회의에서 검사징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234인, 찬성232인, 기권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17.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 중 재산순위 1위는 1678억원을 신고한 김병관 의원이다. 김 의원은 보유주식의 주가하락으로 재산규모가 600억원이 줄어들었지만 부자 국회의원 1위에 등극했다.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김병관 의원, 김세연 의원, 안철수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들의 평균 신고재산 규모는 21억409만원에 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마이너스 14억원을 신고해 국회의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종전해에도 같은 재산을 신고해 최저빈곤 의원으로 기록됐다.
정당별 1인당 평균 재산 순위는 바른정당이 1위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이 무려 80억7276만원을 기록하며 '부자정당'으로 드러났다. 국민의당도 국회의원 1인당 평균재산액이 48억3482만원에 달해 만만찮은 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1인당 33억2037만원을 신고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평균 29억5379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오는 5월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의 신고재산은 한마디로 '억'소리가 난다. 국회의원 재산순위 3위를 기록한 안철수 전 대표는 말할 것도 없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48억3612만원으로 전년 대비 11억6285만원 늘었다. 늘어난 재산은 대부분 상속으로 인한 것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전년대비 5억7023만원 증가한 40억2761만원을 신고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지난해 26억8572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한해 동안 약 3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주식 투자로 재산을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