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창업 50주년 기념식...김우중 회장 3년 연속 참석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7.03.22 15:08
글자크기

50돌 맞아 500명 최대규모 前대우인 집결

대우그룹 창립 50주년 로고. /사진제공=대우세계경영연구회.대우그룹 창립 50주년 로고. /사진제공=대우세계경영연구회.


대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연다. 김우중 전 회장을 비롯해 역대 최대 인원이 모인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2일 오후6시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엔 김 전 회장을 비롯 500여명의 전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예년에는 300여명이 참석했지만 5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의 인원이 모이는 것.

기념식은 '그룹소개 멀티슬라이드', 다큐멘터리 영화 '내 아버지의 연대기' 예고편 상영, '글로벌 청년 사업가'(GYBM) 양성 현황 및 경과보고, '김 전 회장의 기념사 및 어록 헌정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 전회장은 2015년부터 3회째 연속으로 창립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2년간 참석하지 못했다.

김 전 회장은 올해도 50주년 기념사를 맡는다. 지난해 기념식에서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청년 사업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대우인들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키워야 발전할 수 있다"며 "20년 뒤에는 2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대우그룹 50주년 특별전시회 '기업보고서: 대우 1967–1999'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시회는 김 전 회장의 맏딸인 김선정씨가 관장을 맡고 있다.

전시회는 1967년 대우그룹 창업부터 1999년 해체에 이르기까지 주요 활동 사항에 대한 기록물을 외부인의 시선으로 재구성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