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절차. /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와 3자 간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광명역에는 체크인설비, 공항버스, 사후면세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KTX를 통해 광명역에 도착 한 뒤 이곳에서 미리 출국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을 탁송할 수 있다.
광명에서 출발하는 리무진버스는 서울 시내를 거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교통체증 영향이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우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면 인천공항까지 약 5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KTX와 광명역 리무진버스를 함께 이용하면 이동시간은 2시간50분 수준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광명역 이용객이 향후 서울역·용산역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광명역을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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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는 부천 송내역환승센터와 광명역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광명~사당역 간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영등포~광명 간 전동열차 운행회수도 20회 더 늘어났다.
광명역 인근에는 2300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할 계획이다. 환전소 등 공항 특성화 매장 입점과 출국수속 편의를 위한 법무부 출입국사무소 유치도 추진 중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계기로 광명시가 교통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며 "KTX와 인천공항의 경쟁력이 결합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