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펄프 가격 반등세 타고 실적 개선-HMC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7.03.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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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이 무림P&P (2,905원 ▲15 +0.52%)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펄프가격 반등이 펄프부문 적자 축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단행했던 구조조정으로 인해 판관비 부담이 크게 축소됐으며 배당수익률 3.0%의 기존 배당 정책을 유지해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무림P&P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986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8%, 63.9%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는 국제펄프가격이 급락하면서 제지와 펄프부문 모두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크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펄프 가격이 지난해 4분기 톤당 568달러에서 올해 1분기 620달러로 9.2% 상승하는 등 반등을 보이고 있다"며 "제지부문은 한솔제지, 무림제지 등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공급과잉에서 수요초과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무림P&P실적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64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1.6% 증가한 301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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