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자회사 현황](https://thumb.mt.co.kr/06/2017/03/2017032208004667265_1.jpg/dims/optimize/)
22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현대자산운용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삼정은 이달 말이나 내달 중순까지 인수의향서를 평가해 예비인수자를 선정한 뒤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33조5000억원 규모로 현대자산운용(7조6000억원)을 인수하면 41조1000억원 규모로 단숨에 5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또 현대투자자산운용이 중소형 운용사로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서 경쟁력을 갖춰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의 업무 시너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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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대자산운용 운용자산 중 대체투자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키움운용도 지난해부터 해외 부동산과 호텔 등 대체투자 자산에 1조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올 초 6500억원 규모의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 투자를 성사시키도 했다.
이에 앞서 키움증권은 2014년 운용자산 10위권(9위) 자산운용사였던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해 키움자산운용과 합병시켜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출범시켰다. 키움자산운용은 당시 운용자산 규모가 40위권에 불과했지만 단숨에 10위권(7위)으로 진입해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키움이 합병 후 운용자산 확대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또다시 운용자산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현대운용의 노하우을 활용해 해외 부동산이나 인프라 투자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