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계명대 총학생회와 체육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하며, 성서캠퍼스 바우어관과 도서관 앞에서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기획한 것은 최근 화제가 된 최길수(34) 소방관 이야기 때문이다.
최길수 소방관은 지난 2001년 계명대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해 2005년 2월 졸업하고, 특전사에 입대해 근무하다 대위로 전역했다. 전역 후 지난 1월 소방관으로 임관한 신참 소방관이다. 내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연기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이 소식을 듣고 소방관 처우개선과 최길수 소방관의 빠른 쾌유를 위해 모금운동과 캠페인을 마련했다. 희생과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한 선배의 정신을 이어가고, 소방관의 처우개선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최길수 소방관은 계명대 후배들에게 "어느 위치에서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 희생하는 정신을 가지면 우리 사회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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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계명대는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과 함께 계명대 교직원의 급여 1%로 조성 중인 (사)1%사랑나누기에서도 성금을 모아 국민안전처 소방본부로 소방관 처우개선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