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나면 보수 안받아요" 신한銀, 중위험·중수익 신탁3종 출시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7.03.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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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수익률과 은행 수익이 연동되는 ‘동고동락 신탁’…은행권 최초 ‘손실제한 ETN’ 

"손실나면 보수 안받아요" 신한銀, 중위험·중수익 신탁3종 출시


신한은행이 21일 '동고동락(同苦同樂) 신탁', ‘손실제한 ETN(상장지수증권)’, '글로벌 거래소 분산투자 특정금전신탁' 등 중위험·중수익 신탁 상품 3종을 출시했다.

먼저 ‘동고동락(同苦同樂) 신탁’은 고객의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하는 것을 위해 기존 신탁 수수료는 낮추고 사전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게 되면 성과보수의 형태로 은행에 일부 지급하게 되는 상품이다. 만약 급작스런 시장상황 변화로 인해 신탁 만기인 2년이내에 목표달성을 못할 경우 은행이 성과보수를 포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실제한 ETN은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KOSPI200지수의 성과를 최대 10%까지 그대로 수취가 가능하다. 장내에서 언제든지 사고 팔수 있고 최대 손실구간은 -2%로 제한된다. 특히 기존의 중위험·중수익 대표 상품인 ELS(주가연계증권)의 경우 주가의 급격한 하락 시 손실 위험도 커진다는 점과 중도 환매의 제약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상품이다.

글로벌 거래소 분산투자 특정금전신탁은 전 세계 각국에 상장된 대표 거래소 주식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다. 지난 10년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자투자신탁’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거래소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낮은 부도위험과 독과점적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상품은 7개 대륙의 15개국 이상에 상장되어 있는 거래소 주식에 분산투자 된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지난 1년,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17.30%, 47.11%, 93.18%로 기록되는 등(펀드닥터 제로인 기준)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핵심가치인 ‘고객중심’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고객 자산 성장의 동반자라는 믿음을 고객님들께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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