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7일부터 金현물지수 발표… 활성화 기대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03.21 12:00
글자크기

원화·달러화 지수 2개 산출…선물 아닌 현물가격 지수 산출로 금실물 투자 수요 충족

한국거래소가 대체투자 활성화를 위해 KRX 금시장 시세를 활용한 거래소 최초의 상품지수인 금현물지수를 개발해 발표한다.

21일 거래소는 KRX 금시장의 시세 흐름을 대표하기 위해 원화와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지수 두개를 산출해 오는 27일부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금현물시장의 일별 가격수익률에서 실물 보관에 따른 비용을 차감하는 순수익률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한다는 계획이다. 지수는 2015년 1월2일 1000을 기준으로 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금현물지수는 변동성과 등락률 모두 코스피200과 비슷한 수준이고, 국제금시세와의 상관계수는 0.99로 가격흐름이 거의 일치한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KRX 금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현물지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선물이 아닌 현물가격을 이용해 지수를 산출함으로써 금 실물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현물지수와 주식 등 위험자산을 기초로 하는 지수를 조합하는 방식의 융합지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금거래를 양성화하기 위해 2014년 3월 주식처럼 금을 사고파는 KRX 금시장을 개설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