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상장 기대…한진그룹株 강세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03.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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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상장으로 한진칼·한진그룹 자금난 해소 전망…한진칼 전날比 2.5%↑

진에어 상장 기대…한진그룹株 강세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상장 소식에 한진그룹주가 21일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38분 현재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78,400원 ▲1,500 +1.95%)은 전날대비 2.53% 오른 1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 (21,700원 ▼850 -3.77%)은 3.37%, 유수홀딩스 (5,100원 ▼10 -0.20%)는 1.14%, 한진 (18,940원 ▲180 +0.96%)은 0.40% 상승세다.

전날 항공업계와 진에어에 따르면 한진칼의 100% 자회사인 진에어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최근 국내 5개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진에어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로부터 오는 22일까지 RFP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증권사별로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2008년 대한항공이 100% 출자해 설립한 LCC다. 현재는 대한항공의 모회사이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상장 후 진에어의 시가총액이 최대 7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 상장으로 한진칼과 한진그룹의 자금난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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