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사진제공=서울시
21일 국토교통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교통복지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10대 시·도 중에는 경기의 가장 점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복지지수란 △교통수단·여객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 6개 분야 9개 지표를 종합평가해 수치화한 것이다. 점수가 높을 수록 교통약자들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이다.
반면 광역시 중 광주(6위)와 대구(7위), 10대 시·도 중에 전북(8위), 제주(9위), 경북(10위) 등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경북과 전북은 접근로 보행환경이, 제주는 보행자 관련 사고율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 인구의 25.7%인 1323만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자가 678만명으로 교통약자 가운데 51.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어린이, 영유아동반자, 장애인, 임산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