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튜어트는 126년 전통의 유서 깊은 발베니 브랜드의 제5대 몰트 마스터로서 업계 최장인 55년의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그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각 업계 대표 장인들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 훈장인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메달을 수훈 받았다. 55년 위스키 장인으로서 후세를 위해 남긴 헌사인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5년 동안 매년 희귀 빈티지 캐스크 위스키 5병을 한 세트로 구성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유러피언 오롤로소 캐스크’의 경우 향긋한 꽃내음과 달달한 과일향을, ‘2001년 유러피언 페드로 히메네스 레어 셰리 캐스크’는 발베니에 토피 단맛과 매콤한 생강 맛의 추가로 리큐르와 유사한 맛을 선사한다.
이 시리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장인정신이 깃든 케이스다. 스코틀랜드 목재 장인인 샘 치너리(Sam Chinnery)의 세밀한 손길로 맞춤 제작돼 전 세계 50세트만 한정 생산됐다. 호두나무 목재와 놋쇠 프레임이 발베니 장인정신을 돋보이게 한다. 각 세트에는 고유번호가 새겨져 희귀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발베니 DCS 컴펜디엄’ 2장은 가장 최근 병입된 2001(15년) 빈티지부터 1997(19년), 1990셰리(25년), 1990(26년) 그리고 가장 오래된 1972(43년)까지 5병이 한 세트로 구성 됐다. 전 세계 50세트만 출시됐으며 한 세트 가격은 약 8000만원으로 국내에는 한 세트만 출시된다. 1990셰리(25년)는 단일 병으로도 구입 가능하다. 컬렉션은 4월 한달 동안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