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TV 이상의 경험" 삼성 QLED TV 국내 첫 출시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7.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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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어느 가정에서나 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제공해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

삼성 QLED TV Q9/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 QLED TV Q9/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1,000원 ▼300 -0.49%)가 21일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삼성QLED TV 미디어데이'를 열고 초프리미엄 제품인 'QLED TV'와 '프리미엄 UHD(울트라HD) TV' 제품군인 MU9500·MU8500·MU8000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화질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비전에 맞춰 '라이프스타일TV' 시대로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화질은 기본…이제는 라이프스타일 TV 시대"=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TV는 이제 기존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QLED TV'를 시작으로 TV에 대한 기존 개념을 완전히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TV의 기본인 화질 △집안 어디서든 놓을 수 있도록 설치의 자유를 주는 디자인 △사용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기능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삼성 QLED TV는 메탈소재의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TV로서 컬러볼륨 100%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컬러볼륨이란 '색조'와 비슷한 개념으로서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색 변화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화질의 기준이다. 컬러볼륨 100%를 구현할 경우 어떤 밝기에서도 색이 바래거나 뭉개지는 문제점이 없다는 설명이다.

QLED TV는 또 최대 2000니트(1니트=1㎡ 공간에 촛불 1개를 켜 놓은 밝기)에 달하는 밝기를 구현하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이 변하지 않는 시야각 문제도 해결했다.

삼성전자는 또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에 기존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영상을 구현하는 규격인 'HDR10'에서 한 단계 진화한 'HDR10 플러스'를 도입한다. 이 기술은 각 장면마다 다른 명암을 적용하는 '다이나믹 톤 맵핑' 기법을 통해 각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QLED TV의 또다른 장점은 설치 제약을 큰 폭으로 낮췄다는 점.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TV 주변 기기를 모두 연결하고 15미터 이내 거리면 주변기기를 따로 설치해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밀착 월 마운트' 디자인으로 TV와 벽 사이 틈을 거의 없애 벽걸이 TV를 깔끔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여러 개의 리모컨을 사용할 필요 없이 '원리모컨' 하나로 주변 기기까지 제어가 가능하고 '지능형 음성인식'으로 채널이나 프로그램 이름 외에도 '골프채널' '드라마 채널'과 같은 채널 카테고리 검색을 지원한다. 방송 중인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TV 광고에 나오는 노래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시장에 ‘QLED TV’ 총 3개시리즈(Q9, Q8, Q7) 9개 모델을 출시한다.

'QLED TV'는 139.7cm(55인치)형·165.1cm(65인치)형·190.5cm(75인치)형·223.5cm(88인치)형의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돼 있다. Q9·Q7은 평면, Q8은 커브드 디자인이다.

Q8시리즈는 65형이 704만원, 55형이 485만원이며 Q7은 65형이 604만원, 55형이 415만원으로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다른 모델은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프리미엄 UHD TV MU9500/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 프리미엄 UHD TV MU9500/사진제공=삼성전자
◇프리미엄 UHD 시리즈 '뮤(MU)'도 선보여=삼성전자는 이날 '프리미엄 UHD TV'인 MU 시리즈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UHD TV 대비 색 재현력을 한 차원 높이면서도 밝기까지 제대로 표현해 주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프리미엄 UHD TV’는 124.5cm(49인치)형부터 75인치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MU9500∙MU8500은 화면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커브드 디자인으로 출고 가격은 MU9500을 기준으로 65형이 510만원, 55형이 339만원, MU8500 기준으로 65형이 460만원, 55형이 299만원이다.

MU8000은 평면형으로 65형 420만원, 55형 269만원이다. 65·55형 ‘프리미엄 UHD TV’는 3월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다른 모델은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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