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코스닥, 사드·테마주 여파에 610선 마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03.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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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 주(3월13~17일) 코스닥지수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전주대비 소폭 하락하며 610선에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대비 1.00포인트(0.16%) 하락한 613.26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205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5억원, 171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CJ E&M으로 16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아모텍 (7,970원 ▼30 -0.38%)(144억원), 원익IPS (3,545원 ▼70 -1.94%)(116억원), 휴젤 (201,500원 ▼9,500 -4.50%)(79억원), 메디톡스 (137,000원 ▼4,100 -2.91%)(69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 (192,900원 ▲3,200 +1.69%)으로 2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10조7400억원으로 쪼그라들며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 (787,000원 ▲6,000 +0.77%)에 내줬다. 이어 카카오 (47,800원 ▼800 -1.65%)(105억원), 인터파크 (16,130원 ▲160 +1.00%)(92억원), 비에이치 (22,000원 ▲100 +0.46%)(43억원), 디오 (21,450원 ▼50 -0.23%)(42억원) 등의 순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휴젤로 4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삼천당제약 (114,100원 ▲2,500 +2.24%)(40억원), 인터파크 (16,130원 ▲160 +1.00%)(34억원), 제이콘텐트리 (13,310원 ▲360 +2.78%)(32억원), 톱텍 (8,190원 ▼30 -0.36%)(2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도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3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또 CJ E&M(22억원), 카카오 (47,800원 ▼800 -1.65%)(19억원), 파라다이스 (15,020원 ▲170 +1.14%)(11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2,825원 ▼50 -1.74%)로 68.8% 올랐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자율주행차 수혜주로 거론되며 인텔의 모빌아이 인수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하나머스트5호스팩 (5,450원 ▲80 +1.49%)(63%), 넥스트칩 (1,600원 ▼33 -2.02%)(57.5%), 하나머스트3호스팩 (2,025원 ▼5 -0.2%)(56.7%) 등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인터엠 (1,280원 ▲17 +1.35%)으로 27.2% 떨어졌다. 황교안 테마주로 알려진 인터엠은 황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331원 ▲76 +29.8%)(34%), 세한엔에스브이 (135원 ▼100 -42.5%)(27.5%), 국일신동 (2,575원 0.00%)(27.2%) 등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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