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헨제이, 유통업계 주목하는 신진 디자이너 백 브랜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2017.03.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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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헨제이 조대영 대표·김현희 디자인수석 인터뷰

김현희 디자인 수석(좌), 조대영 대표(우)/사진제공=마르헨제이(Marhen.J)김현희 디자인 수석(좌), 조대영 대표(우)/사진제공=마르헨제이(Marhen.J)


“마르헨제이(Marhen.J)는 앙증맞으면서도 기품있는 미니백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럭셔리 품질을 갖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 덕에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마르헨제이 조대영 대표의 말이다.

'여유, 여백'의 뜻을 지닌 스페인어(MARGEN)를 어원으로 한 신진 디자이너 백 브랜드 마르헨제이(Marhen.J)가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애니멀 프랜들리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비건 레더’ 소재들로만 전 제품을 디자인·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비교적 값이 착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을 소비하는 매스티지(Masstige)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마르헨제이는 론칭 당시 국내 바이어와 유통업자들이 합성피혁으로 만든 20만원대 가방은 소비되지 않을 것이라 우려했으나 디자인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객 목소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인 결과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은 마르헨제이의 브랜드 스토리와 뛰어난 품질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조대영 대표는 “마르헨제이는 정통 클래식 핸드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용적이면서 러블리한 디자이너 제품을 정성스러운 포장을 더해 선보인다”며 “기존 메건, 메건 미니, 몰리를 포함해 최근 봄을 맞아 마르헨제이(Marhen.J) 로고 MJ 시그니쳐 심벌을 새겨 넣은 샐리 살몬 핑크, 샐리 푸시아 핑크, 샐리 라벤더가 특히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샐리 살몬 핑크/사진제공=마르헨제이(Marhen.J)샐리 살몬 핑크/사진제공=마르헨제이(Marhen.J)
김현희 디자인수석은 “마르헨제이(Marhen.J)는 동일 제품이지만 색상에 따라 제품 이미지와 디자인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며 이를 감각적인 VMD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명을 추천받아 샐리, 몰리 등 소녀감성의 이름을 붙여 많은 애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 동일 색상의 미묘한 차이를 반영해 블랙 시크, 푸시아 핑크 등으로 제품명을 지었으며 소재와 패턴도 다양화해 선택지를 넓혔다.

마르헨제이는 가방 안에 넣을 수 있는 반지갑, 퍼 참 장식, 키링 등 액세서리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보다 늘릴 예정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을 넘어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디자이너 백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르헨제이 제품은 온라인 자사몰을 비롯하여 오는 4월 부터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 현대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롯데면세점에 이어 신라인터넷면세점에도 입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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