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 임한 조성환 감독(오른쪽)과 권순형(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5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에들레이드에 위치한 쿠퍼스 경기장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제주는 14일 현재 H조에서 1승 1패(승점 3점, 득실차 +2)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감바 오사카(승점 3점, 득실차 0)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2점이 앞서있다.
조 감독은 더위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 컨디션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겠지만 강한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조성환 감독과의 일문일답.
▶ 날씨도 한국과 다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장거리 비행을 했기 때문에 분명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의지로 왔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전년도 대회 우승팀인 전북이 출전 박탈되면서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됐는데, 그것에 대한 압박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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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압박은 전혀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해서 이기면 되는 것이다.
- 이번 경기를 이기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되는 것이다. 경기를 안전하게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전남과의 경기도 있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지만,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 애들레이드에 대해 아는 정보가 있다면?
▶ 전년 시즌에 매우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번 시즌 전력 누수로 약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부족한 점을 빼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애들레이드는 강하다.
- 이번 경기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 지난 경기들의 결과와 지금 순위는 상관이 없다. 우리가 가진 자신감을 토대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호주에서는 럭비나 다른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축구 인기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애들레이드 팬분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